추가접종 후 돌파감염은 4건…모두 화이자로 추가접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박규리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뒤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사례'가 총 2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6일 백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확정 사례는 20건"이라고 밝혔다.
재감염 사례는 여러 차례 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 타입이 서로 다른 것이 확인되거나 재감염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나온 '확정' 사례를 뜻한다.
코로나19 완치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 중에는 이러한 재감염 사례도 있지만 단순히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유전자가 재검출되는 사례도 섞여 있기 때문에 추가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완치 뒤 다시 감염원에 노출돼 확진되는 데까지 최소 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고, 완치 3개월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를 '재감염 추정 사례'로 우선 분류한 뒤 확정 사례를 가리기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된 건은 138건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43만2천901명인데, 이 가운데 0.032%에 해당한다.
재감염 확정 사례 20건은 138건 가운데 재감염 사례임이 확인된 경우다.
한편 국내에서 추가접종을 받은 뒤 돌파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현재까지 4명이다.
이는 추가접종 완료자 8만2천139명 가운데 0.005%에 해당한다.
추가접종 뒤 돌파감염된 4명은 모두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을 화이자로 맞은 사례였고 연령별로는 30대 2명, 20대 1명, 80대 1명이다.
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1/26 14: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