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복지센터·김해 목욕탕 새 집단감염…경남서 94명 확진(종합)
송고시간2021-11-27 18:02
입원 중이던 고령층 3명 숨져 누적 사망자 52명으로 늘어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에서는 창원 한 복지센터에서 새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90여명 더 늘었다.
도는 지난 26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9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창원 39명, 김해 17명, 거제 16명, 양산 10명, 진주·고성 각 3명, 통영·밀양 각 2명, 사천·창녕 각 1명이다.
방역당국은 창원과 김해 확진자 일부를 집단감염군으로 새로 분류했다.
지난 26일 종사자 5명이 확진된 창원 소재 복지센터에서는 이날까지 이용자 19명, 종사자 3명, 이용자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감염자 31명이다.
재가노인요양센터인 해당 복지센터는 휴업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김해 소재 목욕탕에서는 이날 이용자 7명,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1명을 시작으로 24일 1명, 25일 5명, 26일 2명이 차례로 확진된 바 있다.
22∼26일 사이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이용자다.
현재 해당 목욕탕은 영업 중단 상태다.
이밖에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29명, 양산 소재 학교 관련 3명, 김해 소재 어린이집Ⅱ 관련 2명, 창원 소재 보육·교육시설 관련 2명, 창원 소재 의료기관Ⅱ 관련 1명 등이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 더 늘어 52명으로 집계됐다.
60대·80대 확진자는 창원 소재 병원 2곳에 각각 입원해 있다가 지난 26일 저녁 사망했다.
또 다른 80대 확진자는 부산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이들 사망자 3명은 창원 소재 의료기관Ⅱ 관련으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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