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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예리 "저 자신의 한계 넘었어요"

송고시간2021-11-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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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전지예 "좋은 성과 내 브레이킹 더 많이 알릴 것"

'2021 브레이킹 K 파이널' 비걸 부문 우승자 김예리
'2021 브레이킹 K 파이널' 비걸 부문 우승자 김예리

[SBS 스포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저 자신의 한계와 벽을 뛰어넘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타이틀을 차지한 비걸 김예리(21·Yell)는 끝없는 도약을 꿈꾼다.

김예리는 27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1 브레이킹 K 파이널'에서 일반부 비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의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비보이, 비걸 부문 1∼2위는 내년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을 비롯해 각종 국제 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로써 김예리도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낸 게 아니다. 주변의 모든 분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한 뒤 "스스로는 내 움직임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우승한 만큼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더 열심히 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예리는 이미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비걸이다.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청소년(유스) 하계올림픽에서 브레이킹 여자부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엠넷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해 많은 팬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예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가대표라는 목표까지 이뤄냈다.

그는 "유스 올림픽에서 얻은 타이틀을 성인이 되어서까지 끌고 가고 싶지는 않았다. 국가대표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었는데 이번에 스스로 한계와 벽을 뛰어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쁨만큼 어깨도 무거워지는 자리다.

김예리는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내주시는 성원에 누가 되지 않게 꼭 보답하고 싶다.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전지예
브레이킹 국가대표 전지예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부 2위로 국가대표가 된 전지예(22·Freshbella)도 "더 열심히 해 좋은 성과를 내고 한국의 브레이킹 문화를 더 알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파이널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조금 아쉬운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지는 않다"면서도 "내년 아시안 게임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지예는 올해 7월 열린 브레이킹 K 1차 대회에서 우승해 다음 달 열리는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얻어냈다.

당초 지난달 중국 난징에서 열리려던 선수권대회는 일정이 변경돼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전지예는 "3년 전에 선수권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경험이 있다 보니 더 노련하게 해보려고 한다"며 자신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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