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선대위' 꾸린 심상정, 청년실업 거론 "거대양당 뭐했나"
송고시간2021-11-28 17:48
"청년 4명중 1명은 사실상 실업…일자리·부채탕감 내놓을것"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8일 "청년 4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규모 의석을 가지고도 청년 문제를 돌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시설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지금 청년들의 확장실업률이 최고 27%가 넘나든다"며 "거대 양당은 뭐하고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어 "(양당은) 그 어떠한 대책도, 개선도 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또 손을 내밀고 있다"며 "염치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 후보는 또한 "연간 840만원 이상 되는 월세에 대해서는 입 뻥긋도 안 하는 사람들이 집 부자들 연간 270만원 종부세는 깎아주는 데 혈안이 돼 앞다퉈 담합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생표"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빼앗긴 일자리, 대책을 만들겠다. 또 코로나 과정에서 쌓여가는 청년 부채, 탕감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말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폭력과 전면전을 시작하는 그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군 문제에 대해서도, "강제 징집이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군복 입은 시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성세대들이 대상화시키고, 아무렇게나 붙여놓은 MZ세대란 딱지를 단호히 떼어버리라"며 "대한민국의 100년의 기준을 세우는 '위대한 리부트 세대, 전환의 세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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