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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美외교가 간접 데뷔…후보 외교참모들 워싱턴행

송고시간2021-11-2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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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워싱턴DC 세미나 참석…한미동맹 등 외교정책 소개 예정

악수하는 이재명-윤석열
악수하는 이재명-윤석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1.11.2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고일환 류지복 특파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미국에서 간접적으로 외교정책 대결을 펼친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교가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인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 두 후보의 외교 참모가 각각 참석한다.

이 후보 측에서는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이, 윤 후보 캠프에서는 외교부 2차관 출신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후보의 외교 일정에 함께 한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
이재명 후보의 외교 일정에 함께 한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후보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면담에 동석한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좌측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의 기조연설자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다.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과 김성한 교수는 세미나 기간 이어지는 각종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두 후보의 외교정책을 미국 외교가에 소개할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 외교가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이후 한국을 이끌어 갈 다음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 외교 참모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각 후보의 시각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후보는 외신기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익중심 실용외교'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한미동맹을 공고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달 중순 존 오소프 상원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안보를 넘어 글로벌한 이슈까지 한미 간 확고한 동맹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전쟁 종전선언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 측 외교 참모들의 워싱턴DC 방문을 계기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대선 전 방미 일정 논의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석열 후보의 외교안보 공약 발표 현장에 참석한 김성한 교수
윤석열 후보의 외교안보 공약 발표 현장에 참석한 김성한 교수

(서울=연합뉴스) 지난 9월 윤석열 후보의 외교안보 관련 공약 발표 현장에 참석한 김성한 교수(좌측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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