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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저는 충청의 아들…중원에서 정권교체 신호탄"(종합)

송고시간2021-11-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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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민주당? 사당의 길 가겠다는 독재적 발상"

중앙선대위 회의 참석자 발언듣는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회의 참석자 발언듣는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1.11.2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9일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은 제 고향이나 다름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은 대선 D-100 되는 날로, 첫 선대위 회의를 하고 첫 일정으로 충청 지역에 2박 3일 일정으로 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고 대선 승부처였다"며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장정을 나서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또 "그동안 민주당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지만, 오늘은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한마디 하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각을 세웠다.

그는 이 후보가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민주당 정부 실정으로부터 본인을 분리하고자 하는 쇼잉(보여주기)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속에 진심이 담겨 있다고 본다"며 "민주적 공당이 아닌 후보 개인의 사당의 길을 가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발언하는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발언하는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후보. 2021.11.2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어 "이런 발상에서 청와대 독재가 싹트고 집권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하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독재적 발상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의회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 발전을 위해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될 일"이라며 "저는 국민의힘 후보이고 집권하면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이 될 것이고, 당을 존중하고 입법부를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윤석열 정부는 청년 프렌들리(친화적) 정부가 될 것"이라며 "청년은 선거 때 쓰고 버리는 정치적 액세서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는 우리 정치사상 최초의 30대 당 대표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이미 청년의 당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추세는 불가역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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