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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16살 남학생 화이자 백신 맞은 뒤 숨져

송고시간2021-11-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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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쇼크 증세 호소…같은 나이 여학생 한명은 중태

신발 공장 근로자 4명, 중국 백신 접종 후 사망…보건당국, 사용 중단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들고 있는 하노이의 의료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들고 있는 하노이의 의료진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중인 가운데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2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장성 보건당국은 최근 화이자 백신을 맞은 16세 남학생이 부작용을 보여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나이의 여학생 한명도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과민성 쇼크 증세를 보여 하노이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베트남은 현재까지 30개 시·성에서 12∼17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0만 회분이 넘는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연령대의 23.1% 이상이 적어도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베트남은 청소년 접종용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지정했다.

한편 중부 타인호아성 농꽁 지역에 위치한 신발 공장 여성 근로자 4명이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베로셀(Vero Cell)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

이들은 지난 23일 동료 400여명과 함께 백신을 맞은 뒤 과민성 쇼크 증세 등 부작용을 호소했다.

이중 3명은 백신 접종 후 하루만에 숨졌고 나머지 한명은 이틀 후 사망했다.

이에 따라 타인호아성 보건당국은 해당 백신의 접종을 중단한 상태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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