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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없어…전체 외국인 입국금지 안해"(종합)

송고시간2021-11-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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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도 일부 국가처럼 전체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주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해외출입국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전체 외국인 입국 금지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이 남아프리카발 여행객의 자국 내 입국을 속속 제한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는 2주간 모든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하는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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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입국금지 대상국은 추가 지정…신속 검사법 한 달 내 개발"

새 변이 '오미크론' 유입 차단 비상
새 변이 '오미크론' 유입 차단 비상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9일 오전 방호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을 입국금지 조처했으며, 향후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1.11.29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박규리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도 일부 국가처럼 전체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주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해외출입국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전체 외국인 입국 금지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S) 유전자 부위에 32개 변이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전파속도와 면역 회피 가능성이 제기돼 전 세계 방역 상황에 긴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이 남아프리카발 여행객의 자국 내 입국을 속속 제한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는 2주간 모든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하는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오미크론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전날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김 팀장은 8개국 외 다른 나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해당 국가를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추가 감염사례 등을 모니터링해서 위험도 확산 추이를 보고 필요하면 입국 금지 대상국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4주간 남아공(232명), 보츠와나(7명), 짐바브웨(11명), 나미비아(3명) 등 8개국 출신 입국자 333명 가운데서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를 더욱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으로 타깃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 착수했으며, 약 1개월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대본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로 오미크론 등 모든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를 문제없이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시약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인 S 유전자를 포함한 다수의 유전자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도록 구성돼 있어서 코로나19 감염 여부 판정에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에 추가로 전체 유전자를 분석하는 전장유전체 분석법 등으로 검사해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전체 유전체를 해독하는 방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S 유전자 부위를 해독할 수 있는 PCR 검출법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Q-7indVACBA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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