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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라며 설치하라던 앱이 '보이스피싱 악성 앱'…2억원 넘길 뻔

송고시간2021-1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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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검사인 것처럼 접근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거액을 뜯길 뻔한 시민이 은행원과 경찰의 빠른 대처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전 시내 한 은행에서 '어떤 분이 2억300만원을 인출하려는데, 시기 피해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명목으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내려받아 설치했는데, 보이스피싱을 위한 악성 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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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경찰 빠른 대처로 피해 막아…"출처 불분명 앱 설치 금물"

보이스피싱 피해를 볼 뻔한 시민(빨간색 원)에게 경찰과 은행원이 다가가는 모습
보이스피싱 피해를 볼 뻔한 시민(빨간색 원)에게 경찰과 은행원이 다가가는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검사인 것처럼 접근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거액을 뜯길 뻔한 시민이 은행원과 경찰의 빠른 대처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전 시내 한 은행에서 '어떤 분이 2억300만원을 인출하려는데, 시기 피해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은행으로 출동한 유성경찰서 도룡지구대 김희주 경장은 A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어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하는 사람으로부터 '(A씨가) 범죄에 연루됐는데, 무혐의 사실을 입증하려면 대출 가능한 최대 금액을 금융감독원에 전달해야 한다'는 거짓말에 속은 것으로 파악됐다.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명목으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내려받아 설치했는데, 보이스피싱을 위한 악성 앱이었다.

경찰은 불안에 떠는 A씨를 진정시키고 피해를 예방했다고 전했다.

이달 중순 다른 은행 2곳에서도 '더 싼 이자로 갈아탈 수 있다'는 은행직원 등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을 뻔한 시민이 은행원과 경찰의 빠른 대처로 6천여만원을 지켰다.

이들 시민 모두 휴대전화에는 악성 앱이 깔려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누군가 금융 범죄 피해 등을 들먹이며 출처 불분명한 앱을 내려받으라고 하면 가족 등 다른 사람 전화기로 관련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 콜센터(☎ 1332)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ZbzxxixDJ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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