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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페루서 '웅크린 미라'…온몸 밧줄로 묶이고 얼굴 감싸

송고시간2021-11-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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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ymY8J2xL4w

(서울=연합뉴스) 페루에서 밧줄로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미라가 발견됐습니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의 북쪽인 카하마르킬라 유적지에서 이런 미라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발굴에 참여했던 학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미라는 기원후 800∼1200년 사이에 묻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소 800년 전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미라가 살았던 시대는 잉카 문명 이전인 '와리(Wari) 문명'이나 '차클라(Chaclla) 문명'일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하 7층 구조물에서 나온 미라는 굵은 밧줄로 온몸이 꽁꽁 감긴 해 웅크린 자세이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발굴을 주도한 산 마르코스 국립대학 연구팀은 미라의 특성이 이 지방의 장례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하 구조물에서는 미라와 함께 도자기류, 석제 공예품도 출토됐습니다.

카하마르킬라 지역은 잉카 문명 이전 여러 민족이 거주했고, 안데스산맥과 인구 밀집 지역인 태평양 연안을 연결하는 도로상에 있던 상업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김도희>

<영상 : 로이터·구글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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