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진주로…남강유등축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연다

한지은 기자 기자 페이지

(진주=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12월에 연다고 1일 밝혔다.

◇ 남강 밝히는 희망…진주남강유등축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개최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 열린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관람객을 받고,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백신 미접종자는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48시간 유효)를 제출하면 입장할 수 있다.

불꽃놀이 등 체험 요소를 대폭 줄인 대신 전시·관람형 축제 기획해 볼거리를 늘렸다.

기존 전통등 위주 전시에서 벗어나 평화·화합·사랑·공존 문구등과 역사 주마등 등 다양한 전시 구획을 마련했다.

지역 예술가와 함께 유등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협업등도 새로운 볼거리다.

또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 비중을 늘렸다.

진주시는 유등축제의 인기 체험 행사였던 소망등 달기 대신 소방등 제작 키트를 준비했다.

온라인으로 산 키트를 꾸며 축제장으로 보내면 진주성 내 둘레길에 전시된다.

유등 띄우기 역시 가상현실(VR)로 띄워 보내는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대표 드라마 종합축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우리나라 대표 드라마 축제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남강 일대에서 개최한다.

4일 오후 6시 30분 K-POP 공연을 시작으로 토크콘서트와 드라마세트장 전시 등이 마련됐다.

K-POP 공연은 7팀 가수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과 히트곡을 준비했다.

드라마세트장은 드라마 촬영지나 명장면을 간이 세트장으로 구성해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등축제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 준수를 위해 전시 위주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예술 활동을 하는 연예인을 지칭하는 '아트테이너'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계별로 성장해온 한국 대중문화를 주제로 설치미술 작품도 준비했다.

진주시는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원봉사자 2천600여명과 안전관리 근무자를 배치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셔틀버스를 별도 운영하지 않는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임시주차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축제 행사장인 진주성과 남강을 찾아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로 축제 개최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방역관리를 최우선으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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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2/01 11: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