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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사생활 논란에 눈물…"불편함·분노 드려 송구·죄송"(종합)

송고시간2021-12-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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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제 개인적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도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2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일단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며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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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남은채로 결혼생활 깨져…저같은 사람은 도전 기회조차 허락 못 받나"

"죽을만큼 버텼다…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어"

김병준 '브로치' 발언에 "여성은 액세서리 아냐…굉장히 유감"

질문에 답하는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질문에 답하는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3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제 개인적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도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2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일단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씀드리는 것이 실은 자리를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 30년 지난 이후에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며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그는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있고)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악수하는 이재명과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악수하는 이재명과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1.11.3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육사 출신의 '30대 워킹맘'인 조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그러나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캡처한 사진도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예쁜 브로치'로 비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다"라며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사회 구성원"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조 위원장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해선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저나 이수정 교수님께서 남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진을 올리셨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수정 위원장에 대해 "여성으로서 1대 프로파일러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굉장히 활발하게 일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oaw6J64g1Qg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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