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송고시간2021-12-02 10:43
(화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가 2일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구 군수는 이날 오전 전남 화순군의회 본회의에서 "베풀어 주신 성원에 더 큰 비상으로 보답하겠다"며 내년 6월로 예정된 제8대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재선인 구 군수가 3선에 도전하지 않는 대신 국회 입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고 지지해 준 군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언제나 분에 넘치는 애정과 성원으로 힘을 보태주고 저를 북돋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더 큰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서려 한다"며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은 임기 동안 지역 현안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래도 구 군수가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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