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타당성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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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국내 철도 기술로 2019년 개통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에 이어 2단계 경전철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발주처인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는 2019년 말부터 자카르타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LRT 2-A 구간'(8.16㎞) 건설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금조달 불확실성 등의 사유로 공사 착수가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공단은 사업성이 더 우수하고, 기존 선과 자카르타 남부지역 연결을 통해 여객 수요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LRT 2-B 구간'(4.5㎞) 우선 개발을 해결책으로 제시해 JAKPRO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공단은 JAKPRO와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통 수요분석과 재원 조달방안 등 사업 타당성을 내년 4월까지 조사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 구간의 성공적 개통으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2/02 15: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