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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여행 후 입국자 2명 오미크론 확진…누적 총 24명(종합2보)

송고시간2021-12-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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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2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기존 12명을 포함해 총 2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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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자 12명 추가…국내감염 10명 중 9명은 인천, 1명은 충북

감염 의심자는 6명 늘어 총 10명…인천교회 고리로 타 지역 확산 우려

외국인 입국자 격리시설 이동
외국인 입국자 격리시설 이동

(영종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호복을 입고 입국한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과 국내 입국자 격리 조치 시행으로 격리시설로 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2.6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2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2명, 국내감염 10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기존 12명을 포함해 총 24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이 6명, 국내감염이 18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이날은 해외 입국자 검역 단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날 신규로 감염이 확인된 12명 가운데 해외유입 2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력이 있는 60대와 50대 동료로, 이들은 지난 1일 입국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부터 임시격리시설에서 생활하던 중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확산한 국가다.

방역당국은 이들 2명이 탑승한 항공기(ET672편)에서 밀접접촉한 14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46명, 승무원이 10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 10명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가족, 지인이거나 선행 확진자들이 다니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의 교인이다.

이중 이 교회의 교인 4명, 교인의 가족 2명·지인 1명, 교회 방문자 1명 등 교회 관련 변이 확진자가 총 8명이다.

다른 2명은 선행 확진자의 지인과 식당 접촉자인데, 선행 확진자도 모두 교회와 관련이 있다.

오미크론 확산 여파…검사자 몰린 인천 선별검사소
오미크론 확산 여파…검사자 몰린 인천 선별검사소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6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12.6 tomatoyoon@yna.co.kr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인천 목사 A씨 부부가 이 교회 소속이다. A씨 부부가 접촉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 B씨를 연결고리로 교회 감염이 확산했다.

B씨의 아내(C), 장모(D), 지인(E)도 앞서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는데, 이들은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열린 400여명 규모 외국인 대상 예배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날 신규로 확인된 변이 감염자의 거주지는 인천이 9명, 충북이 1명이다. 충북 확진자는 이 교회의 외국인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를 방문한 70대 외국인이다.

이처럼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도 변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변이 감염이 확인된 충북의 70대 외국인 외에도, 전날에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서울 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역시 변이 의심자로 확인됐다. 이 유학생들도 모두 인천 교회 교인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6건 늘어 총 10명이 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파악한 오미크론 변이 역학적 관련자는 확진자 24명과 의심자 10명 등 총 34명이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의심자 6명 중 3명은 교인이고, 3명은 교인의 가족(2명)이나 지인(1명)이다. 접종완료자는 2명, 미접종자는 4명이다.

이들의 거주지는 인천이 5명, 경기 1명이다. 10대 미만도 2명 있는데, 교인의 가족, 지인이다.

현재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1천300여명이다.

[그래픽]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경로
[그래픽]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경로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607명에 달한다. 전날 571명에서 교인의 직장 접촉자 11명, 신규 변이 의심자들의 가족·지인 등 접촉자 11명, 남아공 방문 뒤 변이에 확진된 2명의 항공기 내 밀접접촉자 14명이 추가됐다.

A씨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감염은 지인 B씨→B씨의 가족(C씨·D씨)과 지인(E씨)→C씨·D씨·E씨 소속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까지 n차 감염으로 번진 상태다.

교인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되고 있어 교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접종 완료자는 격리면제 대상이지만, 오미크론에 관련된 사람은 접종을 완료했어도 별도로 자가격리 조치를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지역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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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Zl7XgcQT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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