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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비닐 봉지 열어보고 헉!…기부천사가 보낸 '1억2천만원'

송고시간2021-12-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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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올해도 어김없이 전북 부안군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찾아 와 세밑 한파를 녹였다.

6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이 테이프로 단단히 동여맨 검은 봉투가 든 종이 가방을 들고 군청을 찾아왔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신 커다란 이웃 사랑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귀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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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봉'씨의 기부금
'김달봉'씨의 기부금

[부안군 제공]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전북 부안군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찾아 와 세밑 한파를 녹였다.

6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이 테이프로 단단히 동여맨 검은 봉투가 든 종이 가방을 들고 군청을 찾아왔다.

이 남성은 "(나는) '김달봉'씨의 대리인"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한 뒤, 가방을 두고 홀연히 떠났다.

가방 안에는 현금 1억2천만원이 들어있었다고 군은 전했다.

'김달봉'이라는 가명을 쓰는 독지가는 2016년부터 매년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초기에는 5천만원이었으나 2019년부터 1억2천만원으로 늘었다.

한 번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면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69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등록돼 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신 커다란 이웃 사랑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귀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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