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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연일 쏟아지는데 오미크론까지…서울 방역 비상

송고시간2021-12-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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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서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시의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2천명 안팎을 기록하는 비상 상황에서 전염력이 다른 변이보다 강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졌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됐던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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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대응 역량 한계치 임박…서울시, 병상 확보 총력

코로나19 신규 확진 다시 5천명 육박…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다시 5천명 육박…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한 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7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임미나 고현실 기자 = 서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시의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2천명 안팎을 기록하는 비상 상황에서 전염력이 다른 변이보다 강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졌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됐던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한꺼번에 3명 나온데다 모두 학생들이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 중 일부는 학교 도서관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코로나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어서 서울시는 긴장하고 있다.

오미크론 서울도 전파
오미크론 서울도 전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출입을 하고 있다. 2021.12.7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16일 1천436명, 23일 1천734명, 24일 1천760명, 26일 1천888명, 30일 2천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섯 차례나 세웠다.

이달 들어서도 1일 2천267명, 3일 2천273명으로 첫 주에만 두 차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신규 확진자 '하루 2천명대' 기록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 연속 이어졌고 5일(1천408명) 잠시 내려갔다가 6일(2천120명) 다시 2천명대로 치솟았다. 주간 추이를 보면 지난주(11월 28∼12월 4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천924.7명으로, 직전 주간(11월 21∼27일) 평균 1천605.4명보다 319.3명 증가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도 2주 전 223.3명에서 지난주 252.6명으로 29.3명 늘었다.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병상 확보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의료 대응 역량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0시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8.1%다. 전체 361개 병상 중 318개 병상을 사용 중이어서 남아있는 병상은 43개뿐이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각각 77.4%, 59.9%이며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8천791명으로 전날(8천483명)보다 308명 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과 관련해 "한계치에 임박한 상황"이라며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비상의료·방역조치'를 가동하고 1천411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 6개 서울시립병원을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운영하는 등 병상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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