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野 "김건희, 단연코 유흥주점 근무 안해"…추미애 "합리적 의심"(종합)

송고시간2021-12-08 17:34

beta
세 줄 요약

국민의힘은 8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 "단연코 김건희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열린공감TV가 '제보자'라는 사람을 내세워 1997년 5월경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으나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런 방식이 사람을 대하는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을 잔혹하게 퍼뜨린다"고 비판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추미애 "당당하게 검증 임해야"…野 "열린공감TV·秋 법적 조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 "단연코 김건희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열린공감TV가 '제보자'라는 사람을 내세워 1997년 5월경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으나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는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에는 김건희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며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서 1997년경은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고 설명했다.

또 "(열린공감TV는)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인 1997년경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였다"고 부연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런 방식이 사람을 대하는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을 잔혹하게 퍼뜨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라며 "이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민주당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며 "이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기반 매체인 열린공감TV는 지난 6일 김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한 '실명 증언'이라며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와 관련해 오마이뉴스는 전날 "안 전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그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라는 취지의 증언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하면서 "줄리에 대한 해명; 줄리 할 시간이 없었다. 근데 '주얼리'에 대하여는?"이라며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고 적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힘이 반발하자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열린공감TV는 취재 결과를 가지고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저도 법률가로서의 양심으로 합리적 의심이라고 판단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는 대통령 후보인 공인으로서 검증에 당당하게 임해야 하는 것이지,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민주적 지도자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열린공감TV가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다른 언론도 함께 물어야 하고, 후보와 공당은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며 "깨알 검증만이 최순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또 윤 후보 측이 성실히 답해야 할 사항으로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 경위 및 국민대 논문 표절 여부, 윤 후보 부친의 집 구매 경위 등도 거론했다.

yumi@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