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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직업교육 편의점 찾은 이재명…"저도 장애있는 사람"

송고시간2021-12-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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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더 관용적이고, 장벽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시설 이용 장벽이 제거된 생활환경)한 사회로 빨리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년공 시절 사고로 팔이 구부러진 장애를 안게 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의 장애인직업교육 편의점을 찾아 "저도 아주 심각하진 않지만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편의점은 GS리테일과 장애인 재활시설 한우리보호작업장이 장애인 자활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 장애인직업교육 편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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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사회로 빨리 전환됐으면"…일일 아르바이트 체험도

이재명,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 방문
이재명,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 방문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을 방문, 상품들을 직접 진열하고 있다. 2021.12.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더 관용적이고, 장벽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시설 이용 장벽이 제거된 생활환경)한 사회로 빨리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년공 시절 사고로 팔이 구부러진 장애를 안게 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의 장애인직업교육 편의점을 찾아 "저도 아주 심각하진 않지만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편의점은 GS리테일과 장애인 재활시설 한우리보호작업장이 장애인 자활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 장애인직업교육 편의점이다.

이 후보는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차별 없이 누구나 원하는 경우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단순한 복지지원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인격체로서 자기가 원하는 일들을 해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애는 불편할 뿐이지, 그 자체가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도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다"며 "얼마 전 장애에 의해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위해서 유니버설 설계 공약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박스 옮기는 이재명
박스 옮기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을 방문, 상품을 직접 진열한 뒤 박스를 옮기고 있다. 2021.12.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앞서 이 후보는 이 편의점에서 2년째 근무 중인 장애인 직원 박현진씨에게 교육을 받으며 '일일 아르바이트' 체험도 했다.

이 후보는 박씨에게 위치를 물어가며 샌드위치, 김밥, 과자, 우유 등을 진열하고, 창고로 박스도 날랐다.

그는 박씨에게 "2년 정도 하시니까 전문가가 된 것 같다"며 "저는 혼나지 않을 만큼 잘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 후보는 박씨가 "네"라고 하자 "훌륭한 선생님이 있어서 잘했다"며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에 자리한 정영수 한우리보호작업장 원장은 이 후보에게 최근 최저임금 적용제외 제도 기준이 강화돼 장애인들이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측면이 있다고 호소했다.

최저임금 적용제외는 일반 사업장에서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일자리 보호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실시하는 작업능력평가에서 비교대상 노동자(기준노동자) 작업능력과 비교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를 받는데, 최근 제외 기준이 강화돼 오히려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정 원장은 "최저임금적용제외 기준법을 들이대면 (장애인 지원) 시설들은 통상적으로 (장애인 노동자에게) 급여를 지급해 갈 여건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후보에게 드렸다"며 "(이 후보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고려하시겠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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