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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주민 공항철도 요금 내년 상반기부터 최대 41.5% 인하

송고시간2021-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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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영종도 공항철도 요금이 최대 41.5% 인하되고, 공항철도와 인천 버스 환승 할인도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10일 인천 중구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 인해 영종 지역 주민들은 육지 구간보다 700~1천100원가량 높은 요금을 부담하고,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 할인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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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역~서울역 5천500원→4천100원…환승 할인도 도입

공항철도 검암역
공항철도 검암역

[공항철도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영종도 주민들의 공항철도 요금이 최대 41.5% 인하되고, 공항철도와 인천 버스 환승 할인도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10일 인천 중구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2010년 인천국제공항철도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서울역~검암역 구간에는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 요금제가 적용됐지만, 청라국제도시역~인천공항2터미널역 구간에는 독립요금제가 적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종 지역 주민들은 육지 구간보다 700~1천100원가량 높은 요금을 부담하고,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 할인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영종·운서역에 대해 수도권 통합 환승 요금제 수준의 특별 할인과 인천 시내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 운서역~계양역 구간 왕복 요금은 5천300원이지만, 특별 할인 제도 도입 이후에는 3천100원으로 41.5% 인하된다.

영종역~서울역은 5천500원에서 4천100원, 운서역~서울역은 6천500원에서 4천300원으로 요금이 각각 인하된다.

인천 버스를 타고 운서역에 도착한 뒤 서울역으로 갈 경우 현재 왕복 9천원가량을 내야 하지만, 환승 할인이 도입되면 왕복 4천500원가량만 내면 된다.

인천시와 공항철도는 영종지역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로 요금 인하와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실제 지불한 운임에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할인제에 따른 운임을 뺀 차액을 계좌로 받는다.

인천시와 공항철도는 비용 부담 비율도 합의했다. 공항철도 운임 할인금액은 인천시가, 공항철도와 버스 간 환승 할인금액은 인천시·공항철도가 절반씩 부담한다.

협약식에는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 박남춘 인천광역시 시장,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이 참석한다.

황 차관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영종지역 주민들의 10년 넘은 숙원을 관계 기관이 노력해 해결했다"며 "공항철도 고속화 등 서비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남은 과제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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