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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입찰 담합 의혹 '알펜시아 특위' 구성 결국 무산

송고시간2021-12-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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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담합 의혹을 받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진상 규명을 위한 강원도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이 결국 무산됐다.

강원도의회는 9일 제305회 정례회 제3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국민의힘 심상화(동해1) 도의원이 제안한 '알펜시아 매각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거쳐 부결했다.

심 의원은 "계약은 체결됐지만, 헐값 매각, 인수 회사의 자금 조달 능력, 입찰 절차의 공정성 등에 대한 의혹이 있다"며 "여러 의혹 해소를 위해 많은 문제 제기와 자료 요청을 했지만 영업 비밀 유지와 당사자의 약정에 따른 사유를 들어 자료 공유를 하지 않고 있다"며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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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3명·반대 5명·기권 2명 '부결'…KH 그룹 매각 후 논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입찰 담합 의혹을 받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진상 규명을 위한 강원도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이 결국 무산됐다.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강원도의회는 9일 제305회 정례회 제3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국민의힘 심상화(동해1) 도의원이 제안한 '알펜시아 매각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거쳐 부결했다.

국민의힘 도의원 3명은 찬성표를 던졌으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5명은 반대하고 나머지 2명은 기권했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에는 제안자인 심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강원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강원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강원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심 의원은 "계약은 체결됐지만, 헐값 매각, 인수 회사의 자금 조달 능력, 입찰 절차의 공정성 등에 대한 의혹이 있다"며 "여러 의혹 해소를 위해 많은 문제 제기와 자료 요청을 했지만 영업 비밀 유지와 당사자의 약정에 따른 사유를 들어 자료 공유를 하지 않고 있다"며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하루 이자만 4천200만원에 달하는 '돈 먹는 하마' 알펜시아리조트는 지난 6월 다섯 번째 공개입찰 끝에 KH그룹 산하 KH강원개발에 7천115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 8월 20일 최종 계약까지 마쳤다.

하지만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 입찰 공고 후 불과 5일과 7일 뒤 각 설립된 KH그룹 계약사 2곳이 제5차 공개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KH강원개발'에 낙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KH강원개발'에 낙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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