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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연구진 코로나바이러스 죽이는 스테인리스스틸 개발

송고시간2021-12-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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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개발했다고 홍콩 영자지 더스탠더드가 10일 보도했다.

홍콩대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한 논문에서 구리 비율을 20%로 높여 만든 스테인리스 스틸이 표면에 묻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9.75%를 3시간 이내에, 99.99%를 6시간 이내에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실험을 확대하기 위해 승강기 버튼, 문손잡이, 핸드레일 같은 스테인리스 스틸 상품의 시제품 제작을 위해 관련 업계와 소통하고 있다"며 "새로운 스테인리스 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과의 싸움과 우발적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자주 만지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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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
홍콩 공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대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개발했다고 홍콩 영자지 더스탠더드가 10일 보도했다.

홍콩대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한 논문에서 구리 비율을 20%로 높여 만든 스테인리스 스틸이 표면에 묻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9.75%를 3시간 이내에, 99.99%를 6시간 이내에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 스테인리스 스틸은 표면의 감기 인플루엔자(H1N1)와 대장균(E.coli)도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진은 "H1N1와 코로나19 같은 병원균은 순은과 구리를 적게 함유한 스테인리스 스틸의 표면에서는 안정성을 보이나 순은과 구리 함유량을 높인 스테인리스 스틸의 표면에서는 급속히 비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의 표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이틀까지 남아있어 공공장소에서 이를 만지는 것으로 바이러스 전염의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은과 구리를 추가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을 지난 2년간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스테인리스 스틸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실험을 확대하기 위해 승강기 버튼, 문손잡이, 핸드레일 같은 스테인리스 스틸 상품의 시제품 제작을 위해 관련 업계와 소통하고 있다"며 "새로운 스테인리스 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과의 싸움과 우발적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자주 만지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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