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폐광지역 특수성 반영한 선거구 획정 촉구
송고시간2021-12-10 14:30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의회는 10일 폐광지역 특수성이 반영된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위원회는 이날 건의문에서 "폐광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단순 인구수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한다면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광역의원 수가 줄어든다"며 "이는 곧 폐광지역 주민들의 주권마저 박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여섯 달 전에는 선거구와 의원정수가 획정돼야 함에도 법정기한이 지켜지지 않아 아직 폐광지역 주민들은 불합리한 선거구 변동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원들은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인구 중심의 선거구 변동을 지양해야 한다"며 "폐광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특례 규정을 신설, 선거구를 획정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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