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휴업 신청' 버스터미널에 1억3천만원 특별 지원
송고시간2021-12-15 12:21
터미널 운영업체, 코로나19로 경영난 호소…추가 대책 협의중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휴업을 신청한 버스터미널 운영업체에 1억3천만원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달 안에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운영업체인 엔에스피에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1억3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특별 지원은 '경기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관리 조례'에 따른 것으로, 엔에스피의 적자 폭 등을 고려해 액수를 정했다.
시는 특별 지원금 외에 경기도와 함께 터미널 라운지 조성 사업비 9억6천만원과 시설 개선 사업비 4억원을 내년에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엔에스피는 지난 7일 내년 한 해 터미널 운영을 중단하겠다며 휴업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는 휴업 신청서 수리를 미루고 업체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은수미 시장도 오는 21일 엔에스피 임원진과 면담을 하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2004년 문을 연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26개 운수업체가 전국 54개 노선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 이용객은 3천500명가량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터미널이 휴업할 경우 지방을 오가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만큼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대처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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