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무원노조 "의장 갑질 공개 사과" 촉구 논란
송고시간2021-12-15 17:47
허유인 의장 "사실무근, 갑질한 적 없어" 반박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냠 순천시 공무원노조가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이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며" 공개 사과를 주장해 논란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순천시지부는 15일 성명을 내어 "지난 7월 의회사무국으로 인사발령 된 하위직 공무원이 의장으로부터 인격적 무시를 당해 심한 상처를 받아 일하기 힘들어하고 있다"며 "정식 인사발령으로 배치된 직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직권남용이며 지위를 이용한 엄연한 갑질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주장에 대해 허 의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허 의장은 "7월 인사 이후 배치된 직원과 면담해보니 울면서 힘들다고 말해 다시 인사 조처할 수 있도록 일련의 조치를 한 적은 있다"며 "노조가 주장하는 것처럼 갑질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허 의장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노조 측은 "허 의장의 갑질 행위가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2/15 17:47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