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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미크론 우려에 사무실 복귀 무기한 연기…매장 3곳 폐쇄

송고시간2021-12-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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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연장에 직원 1인당 1천달러 지급…백신 접종 강력 권고

캐나다 토론토의 애플 매장 앞을 지나가는 시민
캐나다 토론토의 애플 매장 앞을 지나가는 시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과 코로나 감염 재확산을 우려하며 사무실 복귀 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이러한 방침을 공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내년 2월 1일을 사무실 복귀 시점으로 설정했으나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복귀 계획을 연기했다.

쿡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모에서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도 출현했다"며 사무실 복귀 무기한 연기 사유를 밝혔다.

애플 매장에서 마스크를 쓴 팀 쿡 최고경영자
애플 매장에서 마스크를 쓴 팀 쿡 최고경영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코로나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직원들에게 강력히 권고하면서 "이것만이 여러분과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아울러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 사례가 확인된 미국 마이애미와 아나폴리스, 캐나다 오타와 등 매장 3곳을 폐쇄하고 모든 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사내 지침을 부활시켰다.

애플은 사무실 복귀를 늦춤에 따라 재택근무 연장에 필요한 홈 오피스 장비 구매 용도로 직원 1인당 보너스 1천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미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무기한 연기했고, 백신 미접종 직원은 급여 삭감은 물론 해고까지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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