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학교, 겨울방학 전까지 전체 등교 수업 유지

백나용 기자 기자 페이지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모든 학교가 겨울방학 전까지 전체 등교 수업을 유지한다.

제주도교육청은 겨울방학 전까지 모든 학교의 전체 등교 수업을 유지하기로 하고, 관련 공문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청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감소 추세에 있는 데다 제주가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어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초등 1∼3학년과 유치원, 특수학교(급)의 돌봄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1천 명 이상 초등학교와 800명 이상 중학교, 평준화 일반고 등 과대 학교는 학사 일정과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는 경우 기말고사 시행에 지장이 없는 3학년에 대한 원격수업 전환을 권장했다.

교육청은 또 도내 모든 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모둠 활동과 이동 수업을 자제하고 학교 안팎 대면 행사는 가급적 참여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전체 등교 수업을 이어가지만, 긴장을 놓을 상황은 절대 아니다"라며 "방역 강화와 백신 접종 동참을 위해 학교장·학부모와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2/17 15: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