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산물 가격하락 피해 농가에 보상금 3억6천만원 지급

배연호 기자 기자 페이지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올해 출하기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피해를 본 673농가에 3억6천18만원의 최저가격 보상금을 지급한다.

농산물별로는 청양고추 440농가 2억9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말린 고추 86 농가 3천527만원, 오이고추 147농가 2천791만원 등 순이다.

정선군은 2015년부터 주요 지역생산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절한 가격안정을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금 지급제를 운용 중이다.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생산비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대상 농산물은 청양고추, 오이고추, 말린 고추, 찰피수수, 생 곤드레, 고랭지감자, 백태 등 7개 작목이다.

정선군은 최저가격 보상금을 올해 말까지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말미암은 소비 위축, 가격 하락 등 힘든 한 해를 보낸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2/21 14: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