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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채-채벌, 묘목-나무모, 나이테-해돌이…남북 산림용어 차이는

송고시간2021-12-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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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2일 남북 산림협력 본격화에 대비해 '남북산림용어비교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남북 산림용어는 63%가량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 분단 이후 사회문화적 차이와 북한의 한글 전용 정책 영향으로 상이한 용어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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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남북산림용어비교집' 발간

경기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
경기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나무를 베어낸다는 뜻인 '벌채'를 북한에서는 '채벌'이라고 하며, 묘목은 '나무모'로 표기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2일 남북 산림협력 본격화에 대비해 '남북산림용어비교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간행물 표지
간행물 표지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간행물에는 양묘와 조림, 산림병해충, 사방 등 산림 분야 용어 2천290개가 소개돼 있으며, 동일한 용어와 상이한 용어를 함께 수록했다.

남북 산림용어는 63%가량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남북 분단 이후 사회문화적 차이와 북한의 한글 전용 정책 영향으로 상이한 용어들도 확인됐다.

남한의 '간벌수확'은 북한에서 '솎음베기수확', '개체군'은 '종군', '관목'은 '떨기나무', '나이테'는 '해돌이'라고 표기한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소영 연구사는 "국제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 간의 다양한 만남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이번 간행물이 남북산림교류 협력 현장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행물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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