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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강은희 대구교육감 "학생 꿈 펼치는 교육환경 조성"

송고시간2021-12-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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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달라진 교육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저마다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뒤 "남은 임기 동안 미래 세대에 맞는 미래역량교육 기반을 다지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술 기반(에듀테크 인프라)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맞춤형 개별화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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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따른 학생·교원 치유 지원 강화"

"학력 격차 해소 위해 3단계 안전지원망 구축"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연합뉴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 교육정책과 관련한 생각을 말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달라진 교육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저마다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뒤 "남은 임기 동안 미래 세대에 맞는 미래역량교육 기반을 다지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과 교원의 심리·정서 치유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 내면을 바르게 가꿔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집중하여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강 교육감과 일문일답.(일부는 서면 인터뷰)

-- 코로나19 속 지역의 교육 정책을 평가하면.

▲ 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술 기반(에듀테크 인프라)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맞춤형 개별화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또 촘촘한 대구형 방역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면 등교를 시행해 수업결손을 최소화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학부모 경제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복지를 확대해 유·초·중·고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또 중·고 신입생 무상교육 지원 등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격차 해소 대책은.

▲ 내년 기초학력보장법 시행을 앞두고 대구형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3단계 안전망을 구축했다. 안전망은 수업 내 개별 지원, 학교 내 방과후 지원, 학교 밖 연계 통합 지원으로 구성했다. 또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 보직교사를 배치해 정규 학습 시작 단계부터 기초학력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교과 보충 프로그램 및 학교별 특색있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학생이 공부하는 방법을 익혀 스스로 공부할 힘을 기르도록 지원하겠다.

-- 내년 역점 추진 시책은.

▲ 코로나19에 따른 학력 저하는 공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으로 이어진다. 일시적인 학력 저하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인 만큼 하루빨리 학교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학교 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 지역 첫 여성교육감으로 지난 임기 동안 중점을 둔 부분은.

▲ 미래역량 교육에 주목해 대구미래역량교육을 도입해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정책을 폈다. 또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교육 변화를 이끌고 모든 학생이 잠재력을 꽃피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품교육'에 힘을 쏟았다.

IB 교육 참관하는 강은희 대구 교육감(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2번째)
IB 교육 참관하는 강은희 대구 교육감(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2번째)

[대구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최근 지역에서 조손가정 고교생이 할머니를 살해하는 패륜 범죄를 저질렀다. 비슷한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교육청 차원의 대책은.

▲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학생 뿐 아니라 심리·정서 부적응, 다문화·탈북학생까지 가정형편과 지역·계층 관계없이 모든 학생의 교육 회복을 위해 통합적 관점에서 맞춤형 집중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여러 부서로 나뉘어 있던 생활·대안·인성·학부모 교육을 인성교육과로 일원화하고, 위기 학생에 대한 전문적 관리를 위해 교육지원청별로 교육복지안전망 센터도 구축했다.

-- 새해 대구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대구 교육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대구교육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판단한다. 이념으로 나눠진 교육이 아니라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고 미래세대를 제대로 길러내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모든 교육가족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 또 책임감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교육의 본질을 굳건히 지키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모두가 노력했으면 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연합뉴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 교육정책과 관련한 생각을 말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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