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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무명열사 1기 신원 확인…시신 뒤바뀌어 매장

송고시간2021-12-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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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간 이름 없이 묻혀있던 5·18 무명 열사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27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무명 열사 묘역에 묻혀있는 4기의 시신 가운데 1기가 고(故) 양창근 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위는 행방불명자 조사 과정에서 양 열사의 사진과 유품, 병원 진료기록 등이 무명 열사 묘역에 묻힌 신원미상 안장자와 동일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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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무명열사의 묘
5·18 무명열사의 묘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41년간 이름 없이 묻혀있던 5·18 무명 열사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27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무명 열사 묘역에 묻혀있는 4기의 시신 가운데 1기가 고(故) 양창근 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위는 행방불명자 조사 과정에서 양 열사의 사진과 유품, 병원 진료기록 등이 무명 열사 묘역에 묻힌 신원미상 안장자와 동일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양 열사의 친형에게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가족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양 열사의 묘소는 이미 국립 5·18 민주묘지에 조성돼 있었다.

다른 사람의 시신이 양 열사로 오인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위는 해당 시신이 행방불명자로 신고된 '양태열' 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양태열 씨 유가족은 시신을 찾지 못한 채 행방불명자로 신고해 놓은 상태다.

조사위는 조만간 양 열사의 묘소에 매장돼 있는 유해를 발굴해 양태열 씨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5·18 조사위는 사망자 행적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무명 열사 1기 유해가 당시 행방불명된 신동남 씨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5·18 민주묘지에 남은 무명열사는 3명이다.

한편 조사위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지금까지 조사 성과 등을 발표하는 '위원회 출범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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