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지역경제 활성화·전략산업 혁신성장"

송고시간2021-12-30 08:01

체류형 관광자원 조성·문화예술체육 진흥 역점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30일 "'함평 혁신성장의 원년'이 될 2022년 임인년 새해는 함평의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하고 수많은 성과를 창출하는 귀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이 체감하는 전략산업 혁신성장'을 올해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무엇보다도 전략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발전',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 이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2023년 준공을 앞둔 '빛그린산단 2단계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산단 내 기업 유치와 함께 배후지역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단 배후단지 조성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군수는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2단계 조성사업으로 300여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1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 이전사업까지 조속히 진행된다면 앞으로는 함평군이 대한민국 축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역점 추진 중인 '4․4․8 함평 관광 프로젝트'(관광객이 숲에서 4시간, 바다에서 4시간을 보내고 함평 숙소에서 8시간 머무르도록 하는 프로젝트)의 핵심인 '체류형 관광자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사계절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이 잠깐 거쳐 가는 축제의 고장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하룻밤 이상 함평에서 묵게 하는 체류형 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해 조성된 '함평천지길' 일원에 수산봉 스카이워크, 전망타워, e모빌리티 체험길, 짚라인 등 체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군민의 오랜 염원인 실내수영장 조성과 월야면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함평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에는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축구장 건립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내수영장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월야면 실내체육관 건립 지원사업도 국비 10억원을 받았다"며 "함평군 각종 체육시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아 역점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함평천지전통시장 활성화와 함평사랑상품권의 지속적·추가적인 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보호하는 한편, 군민 중심의 소통과 참여, 상생협력을 통한 투명하고 열린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군수는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극세척도'(克世拓道·어려움 속에서도 새 길을 개척)의 정신으로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