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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한길 창당 준비할듯…이준석·홍준표 팽당할 것"

송고시간2021-12-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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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8일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후보를 향해 "과학기술 어젠다를 높이 평가한다"며 연일 러브콜을 보냈다.

송 대표는 이날 YTN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경제를 해 보신 분이다. (그가 주장하는) 과학기술 혁명에 대한 필요성에 100% 동의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안 후보의 좋은 아이디어 같은 것은 많이 수렴해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을 거론, "창당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본다. 윤 후보가 당선되는 순간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홍준표 의원은 팽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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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동연 다 함께 할수있어" 거듭 러브콜…"尹은 품을 그릇 안돼"

발언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발언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8일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후보를 향해 "과학기술 어젠다를 높이 평가한다"며 연일 러브콜을 보냈다.

송 대표는 이날 YTN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경제를 해 보신 분이다. (그가 주장하는) 과학기술 혁명에 대한 필요성에 100% 동의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안 후보의 좋은 아이디어 같은 것은 많이 수렴해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26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도 "(안 후보는) 국가발전에 필요한 분"이라며,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 함께 통합 대상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도 "(이 후보가) 상당히 유연하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라며 "김동연, 안철수 다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윤 후보는) 평생 검사만 하고 상상력이 박제됐다"며 "안 후보의 상상력과 생각을 품을 그릇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방안보특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하는 송영길 대표
국방안보특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하는 송영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8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특히,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 "보수적인 유튜버들도 삼프로TV를 보고 '저렇게 경제지식이 없는지 몰랐다' '깡통' 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실망 손절'이 늘어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발의한 대선 법정 토론을 확대 법안을 언급하며, "김종인 선대위원장처럼 합리성 있는 분들이 윤 후보를 설득해서 토론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험판매원이 상품 장단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하면 나중에 불완전판매가 된다"며 "대통령을 뽑는데 이렇게 불완전 판매를 해서 되겠느냐"고 비꼬았다.

그는 "(윤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를 구속기소한 분이 아니냐. 변모 검사부터 이재수 기무사령관을 비롯해 5명을 자살하게 만든 사람"이라면서 "(국민의힘과) 이질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을 거론, "창당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본다. 윤 후보가 당선되는 순간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홍준표 의원은 팽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송영길
발언하는 송영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일가부정부패국민검증특위' 외부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에 대한 고민이 컸을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결단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보도된 당일) 아침 9시에 이철희 정무수석이 전화를 해줘서 알고 있었다. 국무회의하기 바로 직전에 전화를 받았다"며 사전에 사면 결정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안이 다르고 국민적 공감대가 다르다"며 "사면 반대"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함께 복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대선 역할론과 관련해서는, "그럴 여유가 있겠느냐"면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송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야당 의원 사찰 의혹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인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며 "신생 조직이다 보니까 수사기법이나 역량이 매우 취약하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보완되고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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