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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주간 유치원 방학·어린이집 외부활동 금지

송고시간2021-12-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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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구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연령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코로나19 감염(n차 감염 포함)은 이달 298명, 지난달 175명이다.

대구 지역 어린이집 1천195곳에 향후 2주간 특별 활동, 집단 활동, 외부 활동을 중단하도록 행정 지도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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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우려…신규 확진자 139명 중 56명 영유아 기관 관련

유치원 방학
유치원 방학

[연합뉴스TV 제공]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연령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코로나19 감염(n차 감염 포함)은 이달 298명, 지난달 175명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감염 중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2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추정 사례는 13명 추가돼 총 34명이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 어린이집 1천195곳에 향후 2주간 특별 활동, 집단 활동, 외부 활동을 중단하도록 행정 지도를 하기로 했다.

오미크론이 발생한 어린이집은 2주간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에 자가 점검 키트 1만3천 세트를 지원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등원이나 출근을 중단하도록 했다.

유치원 331곳은 지정된 전담 장학사가 코로나19 전수 점검을 한다.

코로나19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지역 유치원 전체는 교육청과 협의해 당초 1주였던 연말연시 방학 기간을 2주 이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39명 증가한 2만2천87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마친 70대 남성과 80대 남성 각 1명은 확진 판정 후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8.7%(26명)는 10대 미만이며, 16.5% 30대, 17.3% 40대 등이다.

지속해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 60대 이상 비율은 부스터 샷과 방역 강화로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번진 것으로 추정되는 북구·동구 어린이집과 수성구 유치원 등 4개 영유아 시설 관련 신규 확진자는 56명이다. 최초 발병 이후 n차 감염자까지 총 20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2세 이상은 99명(돌파 감염 85명)이다.

북구 재활 전문 관련 확진자 2명, 중구 의료기관 관련 1명이 추가돼 각 누계 78명, 32명이다.

이 밖에 확진자의 접촉자 7명, 기타 확진자 33명이 추가됐으며, 해외 입국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37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접종자 감염 (PG)
추가접종자 감염 (PG)

[백수진 제작] 일러스트

병상 가동률은 평균 54%이다. 위 중증 환자용 병상이 52.4%, 중등증 병상 68%, 생활치료센터 51.6%다.

자가격리자 수는 4천367명이고, 재택 치료 환자 수는 622명, 돌파 감염은 73명(51.6%)이다. 이날 0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106명이다.

오는 30일부터는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부 판별이 가능해진다.

김철섭 시민안전실장은 "원생 등을 상대로 델타 변이보다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조짐이 보인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으로 갈 가능성은 작지만 전파력이 강하므로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가족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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