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민병희 강원교육감 "임기 마지막까지 학생 안전 지키겠다"
송고시간2021-12-29 11:08
(춘천=연합뉴스) 존경하는 강원도민,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도민의 열망을 안고 주민직선 교육감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벌써 12년이 다 돼갑니다.
오로지 경쟁만 외치고 아이들을 불행의 늪으로 내모는 교육의 판을 갈아엎고
새 바탕을 만드는 일이 제게 맡겨진 책무였습니다.
이를 다하고자 '모두를 위한 교육'을 제일의 가치로 내걸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취임하면서 도민께 드린 약속 두 가지인 고교 평준화와 무상교육은 튼튼히 뿌리내렸습니다.
도민의 지지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뒤흔들고 아직도 그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빈틈없는 학교 방역과 교육 안전망 구축으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배움의 바탕이 되는 '기초학력 책임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글, 수학, 영어 책임교육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고교학점제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전면 실시에 대비한 기반을 더욱 촘촘히 살펴 튼튼히 하겠습니다.
교육의 빈틈, 더욱 촘촘히 채우겠습니다.
2022년 3월 개교하는 동해 해솔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특수교육과정 재구조화, 장애물 없는 학교 만들기, 의료 지원들로 강원 특수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지속해서 증가하는 도내 다문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진로 지원 등을 강화하고 학부모 동아리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을 높여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 임기는 이제 꼭 반년이 남았습니다.
교육에 완성이란 있을 수 없기에 가야 할 길은 아직 멉니다.
행복한 교육이 행복한 사람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모두를 위한 교육은 마지막까지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에서 학생과 학교의 안전을 지키고 학습과 정서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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