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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3년만에 민주노총 제치고 '제1노총' 탈환(종합)

송고시간2021-12-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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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내줬던 '제1노총' 자리를 3년만에 되찾았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을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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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노동조합 조직률 14.2%…조합원 280만5천명

한국노총
한국노총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작년 노동조합 가입이 가능한 임금 근로자 중 노조에 가입된 사람의 비율, 즉 노동조합 조직률이 14.2%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조합원 수는 280만5천명이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내줬던 '제1노총' 자리를 3년만에 되찾았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을 30일 발표했다.

연도별 노조 조직률을 살펴보면 2011∼2016년에는 10.1∼10.3%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7년 10.7%, 2018년 11.8%, 2019년 12.5%, 작년 14.2%로 높아졌다.

조합원 수는 2011년 172만명에서 꾸준히 많아져 2017년 208만9천명, 2018년 233만2천명, 2019년 254만명, 작년 280만5천명을 기록했다.

노조 조직률과 조합원 수 추이
노조 조직률과 조합원 수 추이

[고용노동부 제공]

노조 조직률은 전체 조합원 수를 조직 대상 근로자 수(노조 가입이 가능한 임금 근로자)로 나눈 뒤 100을 곱해 나온 값이다.

조직 대상 근로자 수는 임금 근로자 수에서 노조 가입이 금지된 공무원(5급 이상, 군인·경찰)·교원(교장·교감) 등의 수를 뺀 수치다.

지난해 조합원을 노조 조직 형태별로 살펴보면 초기업(산별) 노조 소속이 169만5천명(60.4%), 기업별 노조 소속이 110만9천명(39.6%)이다.

상급 단체별로는 한국노총 115만4천명(41.1%), 민주노총 113만4천명(40.4%), 상급 단체가 없는 미가맹 노조 41만7천명(14.9%) 등이다.

앞서 민주노총은 2018년 기준으로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앞질러 제1노총에 등극했고, 2019년 기준으로도 지위를 유지했으나 3년 만에 '제1노총' 자리를 내줬다.

노동계에서는 양대 노총 중 조합원 규모가 더 큰 곳은 제1노총으로 불러 대표성을 부여한다.

한국노총은 공공 부문과 삼성그룹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한 결과 제1노총 지위를 되찾았다.

부문별 노조 조직률은 민간 11.3%, 공공 69.3%, 공무원 88.5%, 교원 16.8% 등이다.

사업장 규모별 노조 조직률은 '300인 이상' 49.2%, '100∼299명' 10.6%, '30∼99명' 2.9%, '30명 미만' 0.2%다.

연도별 노조 조직률 및 조합원 수
연도별 노조 조직률 및 조합원 수

[고용노동부 제공]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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