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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복지 사각지대 맞춤형 지원 잇단 성과

송고시간2021-12-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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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경기 고양시가 올해 찾아가는 복지과를 신설하고 13개 행정복지센터에 전담팀을 만들면서 복지 사각지대에서 잇단 지원 성과를 내고 있다.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생활비·관리비 체납에 양육 스트레스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던 30대 여성 A씨의 딱한 사정을 일산서부경찰서로부터 전달받고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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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혁 기자
노승혁기자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올해 찾아가는 복지과를 신설하고 13개 행정복지센터에 전담팀을 만들면서 복지 사각지대에서 잇단 지원 성과를 내고 있다.

고양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운영
고양시,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운영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생활비·관리비 체납에 양육 스트레스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던 30대 여성 A씨의 딱한 사정을 일산서부경찰서로부터 전달받고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A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가운데 3년 전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생활하면서 2개월치 월세와 100여만 원의 관리비를 체납하고 있는 상태였다.

어려운 생활에 심한 양육 스트레스를 겪던 A씨는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세 살짜리 아이는 제대로 "엄마"를 말하지 못할 만큼 발달 지연이 의심됐다.

이에 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함께 설득 작업을 벌여 A씨의 주민등록을 갱신하고 아이의 출생신고도 도왔다.

또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빨래방을 이용하는 A씨에게 '통합사례관리비'로 세탁기를 지원했다.

통합사례관리비는 생계의 빠른 회복을 돕는 예산으로 전문가의 세부 상담을 통해 1가구당 최대 50만원을 의료비와 생활비 명목으로 지원할 수 있다.

여기에 희망 도시락도 연계해줬으며 쌀, 과일, 선풍기 등 각종 후원 물품도 전달했다.

A씨는 주거 취약계층으로 분류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긴급 주거지원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해 이달초 이사도 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4월 창릉동 밑반찬 특화사업 지원을 위해 벌인 실태조사 중 파악된 대만 국적의 70대 외국인 B씨에게도 꾸준히 도움을 주고 있다.

B씨는 응급수술이 필요할 만큼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생계급여 등 공적지원조차 받지 못하다가 고양시의 노력에 의한 민관 협력 성사로 수술을 받고 올해 4월 병원에서 퇴원했다.

시는 퇴원후에도 B씨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넣어 꾸준히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고양시, 독거노인 가정 청소
고양시, 독거노인 가정 청소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준 고양시장은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든 시민의 인권과 건강이 보호받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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