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5.5% vs 윤석열 30.9%…안철수 10.3% '첫 두자릿수'"(종합)
송고시간2021-12-31 23:25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安 지지율 '약진'
칸타코리아 "이재명 32.4% vs 윤석열 31.4%"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홍준석 기자 =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지지율 10%를 돌파하며 '제3지대 돌풍'을 예고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5.5%, 윤 후보는 3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4.6%포인트로, 이 후보는 윤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그동안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여온 안 후보는 10.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1%였다.
"잘 모르겠다"(7.4%)와 "적합한 인물 없음"(7.0%)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4.4%였다.
한편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0명 대상)에서는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난달(29.3%)보다 3.1%포인트 상승한 32.4%, 윤 후보는 지난달(35.6%)보다 4.2%포인트 하락한 31.4%를 기록하면서 두 후보의 순위가 역전됐다.
같은 조사에서 안 후보는 6.2%, 심 후보는 3.7%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9%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는 71.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세대별로 보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20대에서 35.5%, 30대에서 51.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음 대선에서 기대하는 결과로 응답자 54.5%는 '야당으로 정권 교체', 36.6%는 '여당의 정권 재창출'을 꼽았다.
이번 리서치앤리서치·칸타코리아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방식은 리서치앤리서치가 일대일 전화면접(무선 79%·유선 21%), 칸타코리아가 일대일 전화면접(무선 89.1%·유선 10.9%)이었다. 응답률은 각각 10.0%,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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