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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유엔 소속 러시아 직원 '외교적 기피 인물'로 추방

송고시간2022-01-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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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가 유엔코소보임시행정부(UNMIK)에 파견된 러시아 직원을 외교적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해 추방키로 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소보 외교부는 "UNMIK의 러시아 직원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판단해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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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코소보가 유엔코소보임시행정부(UNMIK)에 파견된 러시아 직원을 외교적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해 추방키로 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소보 외교부는 "UNMIK의 러시아 직원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판단해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소보는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등과 같은 파트너들을 훼손할 목적을 가진 러시아와 그 위성국가의 부정적 영향에 맞서 싸우는데 계속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코소보 외교부는 해당 직원이 어떤 방식으로 국가 안보에 저촉되는 활동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코소보의 결정이 러시아와 유엔에 대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항의하고 국제법과 코소보 분쟁 관련 결의안에 근거해 해당 조처가 무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

코소보는 1990년대 말 유고 연방이 해체될 때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하려다 수천 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내전을 겪었다.

이후 2008년 유엔과 미국·서유럽 등의 승인 아래 독립을 선포했으나 세르비아와 그 우방인 러시아·중국 등은 코소보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외교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코소보는 독립 후에도 불안정한 지정학적 안보 상황에 따라 유엔 결의에 의해 설립된 UNMIK의 간접 통치 아래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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