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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간전망> FOMC 의사록·고용보고서에 긴축 경계

송고시간2022-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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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이번 주(3~7일) 뉴욕증시는 새해 첫 주를 맞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12월 고용보고서에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지난 12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확대했으나, 경제 상황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오는 5일 발표되는 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7일 발표되는 12월 비농업 고용에서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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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3~7일) 뉴욕증시는 새해 첫 주를 맞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12월 고용보고서에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지난 12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확대했으나, 경제 상황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이 현 테이퍼링 속도를 유지하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은 올해 3월 종료되며, 연준은 이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총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3월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오는 5일 발표되는 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7일 발표되는 12월 비농업 고용에서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0만5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1월 기록한 21만 명 수준의 두 배가량이다. 실업률은 4.2%에서 4.1%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해 2020년 초 이후 최고치인 0.74%까지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1.55%까지 가파르게 올랐다가 최근 1.51%까지 떨어졌다.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이 서둘러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 호조에 국채 금리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일 경우 고성장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금리 상승은 기술 기업들의 미래 수익을 할인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번 주부터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올해 말 S&P500지수 전망치 중간값은 5,050이다. 이는 지난해 말 마감가인 4,766.18보다 6%가량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경제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세에 S&P500지수가 26.89% 오른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8.73%, 21.39% 올랐다.

지수가 지난달 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근방에 다다랐다는 점에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팬데믹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점과 연준의 이례적인 통화정책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몇 주간의 시장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CNBC에 따르면 지난 12월 필수소비재 섹터에 투자하는 '필수소비재 선별 섹터 SPDR(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펀드의 가격은 10%가량 오른 반면, 기술주와 반도체에 투자하는 기술주 선별 섹터 SPDR(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펀드의 가격은 3% 오르는 데 그쳤다.

시장이 방어주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이자 동시에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시장이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오는 4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월례 회의도 시장이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55%가량 올라, 에너지 관련주도 48%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주 상승률은 전체 섹터 중에서 가장 높았다.

당분간 이 같은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산유국들이 오미크론 등 팬데믹 불확실성을 고려해 증산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지난 한 주간 S&P500지수는 0.85%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5% 하락했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3일

12월 마킷 제조업 PMI

11월 건설지출

-4일

11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12월 자동차 판매

OPEC+ 산유국 회의

-5일

12월 ADP 고용보고서

12월 마킷 서비스업 PMI

FOMC 의사록

-6일

1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11월 무역수지

12월 ISM 비제조업 PMI

11월 공장재 수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실적

-7일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11월 소비자신용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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