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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는 베이징] ② 생모리츠부터 평창까지…태극전사 도전사

송고시간2022-01-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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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역사에 대한민국이 처음 등장한 건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제5회 대회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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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생모리츠 첫 출전·1992년 알베르빌서 첫 메달·2018년 평창은 개최국으로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선수단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선수단

(서울=연합뉴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D-200일을 맞아 광복 이후 최초로 1948년 스위스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고(故) 이효창 선수와 1956년 이탈리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조윤식 선수 관련 기록물을 공개했다. 사진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 전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2017.7.23 [국가기록원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동계올림픽 역사에 대한민국이 처음 등장한 건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제5회 대회 때다.

임원 2명과 선수 3명의 '초미니 선수단'을 꾸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처음으로 태극기를 달고 참가했다.

이후 한국 전쟁 중이던 1952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으나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대회부터는 빠짐없이 선수를 내보냈다.

[알고보는 베이징] ② 생모리츠부터 평창까지…태극전사 도전사 - 2

첫 메달은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16회 대회에서 탄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김윤만이 1위 올라프 진케(독일)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 한국의 사상 첫 동계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당시 처음 정식종목이 된 쇼트트랙에서 남자 1,000m에 출전한 김기훈이 우승, 한국의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서 결승선 통과하는 전이경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서 결승선 통과하는 전이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가져온 것을 시작으로 한국은 동계올림픽에서 꾸준히 메달을 챙겼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등 2관왕에 오른 전이경을 앞세워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6위에 올랐다.

다음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에서도 전이경이 2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9위에 자리했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종합 14위에 그친 한국은 4년 뒤 토리노 대회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6개(은3, 동2)와 함께 종합 7위로 도약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의 동메달 하나를 빼면 쇼트트랙에서만 메달이 나온 가운데 안현수와 진선유가 나란히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3관왕으로 이름을 남겼다.

<올림픽> 우리는 메달 삼총사
<올림픽> 우리는 메달 삼총사

(밴쿠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일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 앞에서 각자의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훈, 이상화, 모태범. 2010.2.20 mtkht@yna.co.kr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 땐 한국 동계올림픽 도전사의 한 페이지가 화려하게 장식됐다.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쓸어 담아 종합순위 5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모태범과 이상화가 남녀 500m를 석권하고, 이승훈이 남자 10,000m에서 금메달을 더했다.

<올림픽> 연아..연아
<올림픽> 연아..연아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6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친 김연아가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2010.2.26 xyz@yna.co.kr

불모지로 여겨졌던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우승, '피겨 여왕'으로 우뚝 서며 대회 최고 스타로 빛났다.

동계스포츠 강국으로의 존재감을 알린 한국은 이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3수' 끝에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평창의 전초전으로 삼은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3위로 떨어졌지만, 개최국으로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가 출전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금메달 수는 토리노나 밴쿠버보다 적은 5개였으나 총 17개(은메달 8개, 동메달 4개)의 메달을 따내 전체 수로는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았다. 종합 순위는 7위였다.

[올림픽] 금메달 감격
[올림픽] 금메달 감격

(평창=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18.2.16 yayota@yna.co.kr

특히 쇼트트랙(금3, 은1, 동2)과 스피드스케이팅(금1, 은4, 동2) 일변도에서 벗어나 스켈레톤(윤성빈 남자부 금메달)과 봅슬레이(남자 4인승 은메달), 스키(이상호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 컬링(여자부 은메달)에서도 메달이 나와 종목 다변화가 이뤄져 내실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달은 금메달 31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14개로 총 70개다.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는 5개씩을 보유한 쇼트트랙의 전이경(금4, 동1), 박승희(금2, 동3), 이호석(금1, 은4),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금3, 은2)이다.

이들 중 이승훈이 여전히 현역으로, 2022 베이징 대회 출전권도 확보한 상태라 최다 메달 단독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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