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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보호구 착용때 심폐소생술, 1분 주기가 2분보다 효과"

송고시간2022-01-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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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 보호장비 착용 시 심폐소생술(CPR) 시행·교대 주기는 일반적인 2분보다는 1분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4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정준영 전공의를 비롯한 연구진(지도교수 김승환)은 전동식 호흡보호구(PAPR) 착용 시 CPR 효과를 분석한 논문을 미국 응급의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1일 자에 실었다.

정준영 전공의는 "개인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1분 교대 방식이 더 양질의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감염병 환자와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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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정준영 전공의 논문…"평균 압박 깊이에서 차이 보여"

레벨D 보호구 착용하는 의료진
레벨D 보호구 착용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 보호장비 착용 시 심폐소생술(CPR) 시행·교대 주기는 일반적인 2분보다는 1분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4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정준영 전공의를 비롯한 연구진(지도교수 김승환)은 전동식 호흡보호구(PAPR) 착용 시 CPR 효과를 분석한 논문을 미국 응급의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1일 자에 실었다.

연구진은 34명의 참가자에게 PAPR를 착용하도록 하고 흉부압박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마네킹을 사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전동식 호흡보호구는 전동기 작동으로 걸러진 공기를 호스로 전달해 호흡을 도와주는 기구로, 허리에 차는 전동기 무게만 1㎏이 넘는다.

참가자들은 2분 CPR·2분 휴식 2번 반복, 1분 CPR·1분 휴식 4번 반복이라는 두 번의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평균 압박 깊이는 1분 교대 조에서 52.8(±4.3)㎜, 2분 교대 조에서 51.0(±6.1)㎜로 차이를 보였다.

충분히 깊은 압박률은 1분 교대 조에서 65.9(±31.1)%, 2분 교대 조에서 61.5(±30.5)%였다.

정준영 전공의는 "개인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1분 교대 방식이 더 양질의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감염병 환자와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준영 전공의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준영 전공의

[충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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