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7전단 서동근 소령, 헌혈 100회 달성 명예장 받아

전지혜 기자 기자 페이지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해군 7기동전단은 5일 7전단 소속 화천함에서 근무하는 서동근(35) 소령이 100번째 헌혈을 해 대한적십자사 명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소령은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던 부모님 영향을 받아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했으며, 해군 장교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왔다.

그동안 모은 헌혈증은 지역보훈병원 등 기관이나 개인에게 수시로 기부했다.

이 밖에도 그는 국가유공자와 소외계층의 주거 개선 봉사활동에 10여 차례 참가했고,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도 했다고 7전단은 전했다.

서 소령과 함께 근무하는 화천함 장병들은 소속 부대원의 명예장 수상을 축하하며 이날 부대에서 실시된 단체헌혈에 참여했다.

서 소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꾸준한 헌혈을 통해 이웃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1/05 15: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