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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0구 가득 실은 차량, 멕시코 주정부 청사 앞에서 발견

송고시간2022-01-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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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현장 조사하는 멕시코 경찰
사건현장 조사하는 멕시코 경찰

(사카테카스 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시신이 실린 차량이 발견된 멕시코 사카테카스의 주정부 청사 앞 광장에서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2.1.7 photo@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중북부의 한 주(州) 정부 청사 앞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0구가 차량에 가득 실린 채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 사카테카스주의 다비드 몬레알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오전 5시 30분 회색 마쓰다 SUV 차량 한 대가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시신을 싣고 주정부 청사 앞에 세워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주 검찰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차량을 청사 앞 광장에 세워둔 채 차에서 내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안에선 남성 8명, 여성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몬레알 주지사는 몇 시간 후 또 다른 영상에서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용의자가 몇 명인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카테카스주에선 멕시코의 악명 높은 양대 마약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시날로아 카르텔의 영역 다툼 속에 최근 강력 범죄가 급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시신 여러 구가 다리와 나무 등에 매달린 채 발견되기도 했다.

멕시코 정부는 그러나 지난해 말 사카테카스에 군과 국가방위대를 추가 배치한 덕에 치안이 개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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