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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순직 소방관 조문…유족 "아들이 죽었는데"

송고시간2022-0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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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넋을 위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의 빈소를 차례로 찾아 말없이 조의를 표했다.

박수동 소방교의 아버지는 "창고에 주입된 우레탄…우리 아들이 죽었는데 내 입을 통해 이것을 밝혀야 하는 겁니까"라며 "우레탄만큼은…벌써 두 번째잖아요. 벌써.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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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발언 경청…조문 후 말없이 떠나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마친 이재명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마친 이재명

(평택=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 2022.1.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넋을 위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의 빈소를 차례로 찾아 말없이 조의를 표했다.

빈소에서는 유가족들의 목놓아 우는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형석 소방위 유가족은 이 후보를 향해 "신경 많이 써주세요. 사람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박수동 소방교의 아버지는 "창고에 주입된 우레탄…우리 아들이 죽었는데 내 입을 통해 이것을 밝혀야 하는 겁니까"라며 "우레탄만큼은…벌써 두 번째잖아요. 벌써.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XJ4osHLHGg

지난해 6월에도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순직했다.

굳은 표정으로 박 소방교 빈소를 조문한 이 후보는 '약속을 지켜달라'는 유가족들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조우찬 소방사의 빈소도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오열로 가득 찼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별다른 발언 없이 고개를 숙인 채 빈소를 떠났다. 이 후보는 별도의 방명록을 작성하지는 않았다.

이번 화재는 5일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내 창고 건물 1층에서 발생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화재 현장에 고립,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재명,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이재명,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평택=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2.1.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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