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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고깃집에서 인질극 벌인 남성 "사형시켜 달라"

송고시간2022-01-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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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고깃집에서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사형시켜 달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시부야구 요요기(代代木)빌딩 지하 1층에 있는 고깃집에 들어가 저녁 식사를 한 후 오후 9시께 가게 점장에게 '폭탄을 가동했다. 경찰에 연락해라'는 메모를 건넸다.

그는 3시간 정도 인질극을 벌이는 중 술을 마셨고, 경찰에 "내 인생을 끝내달라. 사형시켜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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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가동' 주장하며 3시간 경찰과 대치한 후 체포

인질극이 벌어진 도쿄 시부야구 소재 고깃집
인질극이 벌어진 도쿄 시부야구 소재 고깃집

(도쿄 교도=연합뉴스) 8일 밤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고깃집에서 20대 남성이 가게 점장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의 모습. 2022.1.9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고깃집에서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사형시켜 달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시부야구 요요기(代代木)빌딩 지하 1층에 있는 고깃집에 들어가 저녁 식사를 한 후 오후 9시께 가게 점장에게 '폭탄을 가동했다. 경찰에 연락해라'는 메모를 건넸다.

점장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남성은 점장을 인질로 잡았다.

고깃집에는 남성과 점장 2명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남성은 고깃집 입구에 의자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했다.

그는 3시간 정도 인질극을 벌이는 중 술을 마셨고, 경찰에 "내 인생을 끝내달라. 사형시켜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날 0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가게 뒷문을 통해 점장을 구출한 후 섬광탄을 쏘며 고깃집에 앞문과 뒷문을 통해 동시에 진입해 남성을 체포했다.

남성은 칼을 소지하고 있었고, 점장에게 폭탄이라고 주장한 상자에는 휴대전화가 부착돼 있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상자에 대한 감정을 진행 중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JR요요기역 근처 고깃집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주변에선 큰 소란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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