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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아지 목줄 잡고 '들었다 놨다'…주인, 결국 소유권 포기

송고시간2022-01-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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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v0OHEMJ-yM

(서울=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길에서 강아지 목줄을 잡아들어 올리며 학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주인이 결국 강아지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활동가는 10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늘 오전 10시께 케어 활동가 3명이 은평구에서 동물학대 용의자인 82세 남성을 찾았다"며 "현재 피해 강아지를 분리해 보호하고 있으며 남성의 가족을 상대로 소유권 포기를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케어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만난 주인을 1시간 반이 넘는 설득 끝에 결국 강아지 소유권을 포기하겠다는 포기 각서를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활동가에 따르면 이 남성은 "미워서, 화가 나서 그랬다"며 "혼 좀 내려는데 그게 학대냐"며 자신이한 행동을 학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활동가는 "오늘 아침에도 영상에 나온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강아지를 들어 올렸다 놓으며 학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아지는 1살 남짓의 말티즈 종이며, 주인인 이 남성을 몹시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전날 케어는 "(은평구) 연신내 선일여고 앞에서 1월 9일 벌어진 일"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6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고 관련 제보를 구했는데요.

영상에서 한 남성은 흰색 말티즈의 목줄을 쥐고 공중으로 들어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했고, 강아지는 발버둥을 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혜란>

<영상: 케어 페이스북·연합뉴스TV>

[영상] 강아지 목줄 잡고 '들었다 놨다'…주인, 결국 소유권 포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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