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생계형 체납자 찾아내 복지혜택 알선
송고시간2022-01-11 12:33
공공 기간제 근로자들이 담당…분납 방법도 안내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극심한 빈곤 등으로 인한 체납자를 찾아내 복지서비스를 알선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세·세외수입을 제때 내지 못한 체납자를 관리할 공공 기간제 근로자 59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화나 가정·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체납 실태를 조사하고 납부 방법을 안내하게 된다.
납세자의 소득이 갑작스레 크게 줄었거나 중증 질병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한 사실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면 생계형 체납자로 분류해 분납이나 복지서비스 등을 알선한다.
체납관리단은 오는 3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활동하고 시간당 급여 1만1천141원과 4대 보험, 주휴수당 등을 받게 된다.
응모 신청은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에서 해당 서식을 내려받아 서류를 작성한 뒤 오는 24~25일 체납관리단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김은정 고양시 징수팀장은 "체납관리단은 맞춤형 체납 징수와 생계형 체납자 발굴, 공공일자리 창출 등의 삼중 효과를 거둘 것"이라면서 "18세 이상 시민 가운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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