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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출마선언 잇따라…대선 맞물려 움직임 빨라져

송고시간2022-01-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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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현직 시장, 구청장과 전직 국회의원들의 대전 시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6월 지방선거가 3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진행되다 보니 설 연휴 이전에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고 개인 사무실을 차리거나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는 등 이름 알리기와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현직 허태정 시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직 구청장·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것을 제외하곤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이지만, 시장직 탈환에 나서는 국민의힘인사들은 앞다퉈 출마를 선언하거나 의사를 밝힐 정도로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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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구청장·시의원 도전장…국민의힘 전 시장·국회의원 등 적극 행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출마자 및 출마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출마자 및 출마 후보자

사진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기현 대전시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현직 시장, 구청장과 전직 국회의원들의 대전 시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6월 지방선거가 3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진행되다 보니 설 연휴 이전에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고 개인 사무실을 차리거나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는 등 이름 알리기와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현직 허태정 시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직 구청장·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것을 제외하곤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이지만, 시장직 탈환에 나서는 국민의힘인사들은 앞다퉈 출마를 선언하거나 의사를 밝힐 정도로 적극적이다.

민주당 측에선 지난 연말에 출마 선언을 한 장종태 서구청장이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14일 구청장직에서 물러나는 장 청장은 중구에 선거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들어갈 방침이다. 22일엔 배재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출마 선언을 한 정기현 시의원은 오는 20일 1차 공약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접촉을 늘려갈 예정이다.

출마설이 도는 박용갑 중구청장도 공식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허태정 시장은 대선이 끝난 이후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예비후보·공천 심사위원회 등을 대선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 측 대전시장 출마 선언 잇따라
국민의힘 측 대전시장 출마 선언 잇따라

사진 왼쪽부터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장우 전 의원, 정용기 전 의원, 장동혁 전 시당위원장,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측에선 정용기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금 대전은 이대로 가면 도태된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내 일상이 즐거운 과학도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대전'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도 이날 출마 선언을 하고 "위기에 처한 대전을 구하고 무너진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에선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이장우 전 국회의원, 장동혁 전 시당위원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지난 5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가) 평생을 대전에서 살며 근무해온 경험과 애정으로 봉사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

지난 8일 싱크탱크 조직인 '대전·충남·충청 미래전략위원회'를 발족한 이장우 전 의원도 23일 출판 기념회를 열고 시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역시 시청사 옆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장 전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맞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당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예비후보 등록에 맞춰 출마선언을 했는데 올해 지방선거는 대선과 맞물려 진행되다 보니 예년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후보자들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출마 선언을 하는 데 부담을 느끼면서 설 연휴 전에 미리 나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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