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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 "어깨 걱정 마시라…챔피언 벨트 갖고 돌아오겠다"

송고시간2022-01-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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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대한민국 최초로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돌아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찬성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애 두 번째 세계 챔피언 도전에 나서는 감회와 각오를 전했다.

정찬성은 4월 10일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타이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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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챔피언 도전…4월 10일 볼카노프스키와 대결

정찬성, UFC 타이틀 도전…4월 10일 볼카노프스키와 격돌
정찬성, UFC 타이틀 도전…4월 10일 볼카노프스키와 격돌

[정찬성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대한민국 최초로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돌아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찬성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애 두 번째 세계 챔피언 도전에 나서는 감회와 각오를 전했다.

정찬성은 4월 10일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타이틀전을 벌인다.

볼카노프스키는 애초 3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홀러웨이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홀러웨이가 부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자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을 지목했다. 경기 일정도 한 달여 미뤄졌다.

정찬성의 세계 챔피언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에게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정찬성은 "이 도전권을 가지고 오는 데까지 9년이 걸렸다. 2013년에 알도와 타이틀전 기회를 얻고 그때 미끄러졌다"며 "다시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9년이 걸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9년 전 했던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때는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던 사실에만 기뻐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기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다는 걸 그때 많이 느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10연승을 포함해 종합격투기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페더급 최강자다.

정찬성이 패했던 브라이언 오르테가도 볼카노프스키에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가 나를 지목한 건,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건 만만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본인의 상성 상 질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걸 깨주는 게 내 전문"이라고 했다.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를 아주 크게, 거대하게 보고 있지 않다. 인간 대 인간으로 싸우는 것"이라며 "승리가 충분히 가능하다, 내겐 그런 무기가 많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팬들이 우려하는 어깨 상태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는 간단한 스파링을 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며 "1월, 2월만 재활하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경기가 한 달 연기되는 바람에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어깨가 괜찮지 않아도 경기를 뛸 생각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찬성은 그동안 거쳤던 수많은 시행착오가 이번 타이틀전을 위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그는 "20대 때 갖지 못한 것들을 많이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 난 항상 언더독일 때 강했다. 지금까지 경기들이 이번 타이틀전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정찬성은 "UFC 챔피언벨트를 가져오는 게 내 격투기 인생에서 꿈이었다. 내 평생의 목표가 바로 앞에 있는데 안일하게 준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다 보여 주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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